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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pr 25. 2023

건설안전기사 시험을 마치고....

어제.... 두 달을 정말 열심히 들여다본 

기사 시험이 끝났다.


1월 초 전남 벌교의 존재산 미사일 부대에서 

군 생활을 같이 한 동문들과 모임이 있었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한 후배에게 조언을 구했다.


건축 현장에서 소장을 하는 그는 

주저 없이 추천했다.


"건설안전기사를 따셔요.

법이 계속 강화되어 앞으로도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퇴직 이후 일을 이어가기 딱 좋아요"


아... 그렇지!


불과 1년 몇 달 전까지도

인천 교육청 신설 부서에서

힘겹게 업무 체계를 만들고....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채용하여 

새롭게 적용된 학교 현장의 

산업안전보건 업무 지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인천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기반을 만든 사람이 

바로 나였다.


건설안전기사 공부를 해보자고 결심하고 

이어진 수험생활....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는 

언제나 힘들다.


시험 준비 기간 내내 

여가 시간을 온전히 투입했다.


두 달 만에 1차는 넘어섰으나....


일요일 날

난생처음인 필답식 문제(주관식 14문제)와 

어제 오전, 작업형 시험(8문제)이 이어졌다.


어제저녁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검색하며 채점 노력.


시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시험 보는 상황들은 

나에게 유리하게 펼쳐졌으나....

결과는 쉽지 않을 듯하다.


다음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해도

무엇인 가를 이루기 위해 

나이와 무관하게 

열심을 다하고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3년 반 정도 남은 공직 생활의 마무리를 

지치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오늘 밤에도 기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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