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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Dec 15. 2022

갑작스러운 정전 발생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힌다면 무조건 119에 구조요청을 해야


어제 11시쯤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했다.

학교 주변 전 지역이 정전이다.(상황 종료 후 파악된 원인은 인근 아파트 신축 공사장 전기 작업 오류)  


정전과 함께 사무실 컴퓨터가 모두 꺼졌고, 엘리베이터 인터폰 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누군가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이다.


사무실 직원이 통화하며, 정전 상황 설명과 함께 안심을 시킨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인원은 선생님 다섯 분이고, 지하와 1층 사이에 멈추어 있다.


순간, 학생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설관리 소장님이 달려왔고,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업자에게 전화를 한다.


엘리베이터 앞으로 이동하니 교장 등 선생님들이 여럿 나와계신다.

누군가 119에 전화해야 한다고 소리를 친다.

 

그러자 행정실 주무관님 한 분이 119에 전화를 건다.

 

'아차, 119에 먼저 전화하는 게 맞다. 유지보수 계약자와 통화 목소리를 들으면서, 왜 그 생각을 못했지?'

'급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이렇게 당황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0여분이 지나서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구조요원이 신속하게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했다. 

거의 2~3분 만에 갇힌 분들이 모두 안전하게 나오셨다.


선생님들과 구조대에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상황이 종료되었다. 


학교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모이는  역동적 공간이다.

이처럼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연일 계속된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학교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학생 등 모든 교육 가족의 안전이다.


교육활동이 의미롭기 위해서는 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명확히 확보되어야 한다.


영종도에 눈발이 날리고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는 날, 

학교에 근무하는 우리는 

불조심 등 생활안전 확보에 더욱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힌 상황을 목격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119에 구조를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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