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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말 만들기

by 조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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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

사랑의 반찬 만들기가 있는 날이다.


의미로운

하루를 기대하며

걷는 중이다


6km 중

4km 지점이다.


시간이 충분하여

잠시의 휴식과 함께

주변을 돌아본다.


휴일에는 백운산을

길게 넘어가는 산 길을

선호한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늦게 나서는 바람에

대로를 걷고 있다.


산은 아니어도

하얀 꽃들과 푸르른 풍경들이

한 주간 쌓인 피로를 씻어주는 듯하다.


주말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조금 더 행복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코뚜레에 메인 채

짐수레를 끌고 있는

황소 같은 신세가 아닌....(평일의 모습)


오로지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집을 나서서

하염없이 걷고 있는

이 길


나에게는

행복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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