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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n 05. 2023

차 박 여행을 접으며

 박 여행 마지막 날이다.


산청에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여 네비에 의지하며

길을 찾아갔다.


대원사에 먼저 들렀다.

2010년쯤에

화엄사에서 노고단에 오른 후


천왕봉을 지나

대원사 윗마을 유평리까지

거의 마라톤 수준으로 달려온

기억이 다.


지리산 주능선 45km

마을에 도착하여

 싶었는데....


포장도로 따라

다시 3km를 걸어 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아찔했던 기억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해보리라....  되뇌었다.


두 번째 간 곳은

동의보감촌이다.


출렁다리와 산책로

기와집 등이

유원지를 연상하게 한다.


허준 선생의

출생지 여부는 모르겠다.


한약도 팔고

음식도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이른 시간에 들러서

모르겠지만.


이로써

 박 여행을

마무리한다.


1년에 딱 한 번의 여행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크다.


첫날, 지나 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올라본

광덕산은

상당히 이채로웠다.


조선의 여성 시인

김부용의 묘를 보았고


장군 바위,

광덕사의 호두나무 등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둘째 날인 어제는

중산리에서 천왕봉 등정 후

장터목으로 하산했다.


작년 이후

다소 다운된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 산행이었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다시 시작하는 공부에서도

잘 견디어

목표 성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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