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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n 08. 2023

스스로 돌봄이 필요한 때

학교 텃밭

야채들이 제법

자리를 잡았다.


고추 토마토 들깨

상추 등이다.


어제 토마토와 고추에 지지대를 세웠다.

잡초도 뽑아주고


이놈들도

아침저녁으로 돌아다보고

물도 꾸준히 주어야 잘 자란다.


가장으로

학교의 행정실장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그 역할들도

한결같다.


적절한 토양 관리는 물론이고

시시때때로 살피고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며칠 간의 유랑으로

감기 몸살이 왔다.


지나침은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임을 또 한 번 느낀다.


내 몸도

적절하게 보듬어 가며

조절이 필요한 때인가 보다.


아침 산책 길에

만난 보리수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저 보리수가 떨어지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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