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타피어 Jan 02. 2024

오랜만에 쓰는 글

이런저런 플랫폼을 떠돌아다니며

Medium이라는 플랫폼에서 영어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했는데, 역시 글을 쓰는 빈도는 그렇게 잦은 편은 아니다. 영어로 쓰려니 더 안 쓰게 되는 거 같은데, 그래서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러 돌아오게 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브런치에 어떤 글을 연재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 주제 없이 횡설수설 적어놓는 글을 쓰는 이유로 '오랜만이기 때문'이라는 핑계만큼 좋은 건 없는 듯하다. 따라서 오늘의 글도 주제 없는 횡설 수설 글이 될 예정이다. 그래도 조금 예쁘게 포장을 해보자면 근황(?) 정도로 설정할 수 있겠다.


앞으로 나올 항목들을 하나의 글 주제로 설정하고 몇 가지 글을 더 올리면 좋겠다.


# 여행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정말 많이 든다. 여기 브런치에 마지막으로 글을 쓴 이후로, 일본과 싱가포르 이렇게 두 국가를 여행하고 왔는데, 그 영향도 굉장히 크다. 디지털 노마드를 항상 꿈꿔왔는 데에다 여행을 직접 하고 나니, 넷플릭스를 볼 때에도 '지구마블 세계여행'같은 여행 콘텐츠 찾아보게 된다. 가서 사진도 꽤나 많이 찍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글감이 될 수 있고, 글을 쓰는 동안 나 또한 즐거울 테니 첫 번째 주제로 꼽게 되었다.


아마 일본 편과 싱가포르 편, 그리고 국내 편으로 나누면 여러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싱가포르에서 찍은 타임랩스


# 커리어

요즘 꽤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우연히 디지털 아트워크와 관련된 전시를 준비하게 되면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개발 스택과 다른 지식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회사에서도 나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 머신러닝

회사에서는 간단하게 머신러닝을 이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가능하다면 개발을 하게 될 텐데, 관심은 있었지만 어렵고 낯선 분야라서 아직은 머리가 지끈거린다.

얼른 익숙해져서 머신러닝과 관련된 주제로 글을 쓸 날이 얼른 오면 좋겠다.


## ThreeJS, 쉐이더

전시에 사용되는 스택 중 가장 골치 아픈 부분은 쉐이더(GLSL)이다. 기존의 프론트엔드 개발과는 확실히 다른 플로우로 흘러가며, 생각하는 사고방식도 새로운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해당 기술 스택을 공부와 동시에 전시에 적용하려니 예술성 표출보다 내 머리가 먼저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참고로 전시는 삼성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안이라는 곳에서 2024년 2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학생 전시라 무료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 관심이 있으시면 편하게 보러 오셔도 됩니다. (저는 2월 3일, 4일 이렇게 주말에 있을 듯합니다)


전시 준비과정부터 결과 완성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글도 꼭 작성해야겠다.


# 요리

원래 요리는 잘 안 해 먹고 배달을 주로 시켜 먹었는데, 새삼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해서 건강식을 챙겨 먹기로 마음먹었다.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을 주로 만들어 먹는데, 생각보다 내가 여태 만들어 먹은 메뉴의 폭이 좀 넓은 거 같아서 글로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나름의 건강 증진 효과도 보고 있다고 판단되니, 해당 이야기를 같이 다뤄야겠다.

특히 난 쌀 요리를 잘 안 해 먹는데, 쌀이 질리거나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고하면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브리 치즈 파스타


# 패션

하나의 주제로 빼서 글을 작성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패션을 좋아하는 패린이로써, 언젠가는 이 주제로 한번 글을 써보고 싶었다. 패션을 조금 좋아하게 된 이후로 회사에서는 옷을 잘 입는다거나 힙하게 입는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 패션과 관련된 글에 욕심이 난다.


# 출근 습관, 혹은 언어

원래 출근하면서 유튜브 쇼츠같은걸 보면서 뇌를 쇼츠에 절이고 있었는데, Duolingo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역시 일본 여행 다녀온 게 좀 크다.

여하튼 출근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여서 2024-01-1월 기준 129일 동안의 일본어 공부 여정이 진행 중인데, 이런 출근 습관이나 애플리케이션, 혹은 언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글로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난 현지인과의 이야기가 원활하게 되는 정도의 레벨은 아니다. ㅎㅎ

듀오링고 연말결산인가?


# 음악에 취한다

음악 유튜버 나의 노래 메모장님의 유튜브에 요즘 빠져 있는데, 처음은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 쇼츠를 통해 접했다(대부분의 쇼츠가 그런 형태긴 함).

여하튼 난 기타를 취미로 치고 있었고, 내가 주로 기타로 연주했던 건 핑거스타일의 연주였다. 노래는 안 부르고 기타로만 멜로디와 베이스 등등을 표현하는 연주 기법인데, 기타 치면서 노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보다가 나의 노래 메모장님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내 음색이 그리 좋지 않게 느껴지고, 아직까지 연습한 결과로 잘 부른다는 느낌은 없지만, 항상 이분의 영상을 보면 자극받고 기타를 집어 들곤 한다.

실력이 실력인지라 음악과 관련해서 쓸만한 내용이 많이 없을 것 같지만, 이런저런 일에 음악까지 취미로 하려니 바쁜 현대사회를 체감하는 글로 살짝 틀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남겨 뒀다.

작가의 이전글 일단 똥을 싸라 그럼 유명해질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