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른 평범한 일요일의 시작
Small step 평범한 일요일의 이른시작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글자도,점자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해가 쨍쨍 하기 전에,
만보를 걷자 하며, 흰 지팡이와 같이 만보를 돌았다.
돌아와서 의식에 흐름대로 글도 남겨보고,
댓글이 신기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하나 하나 진심을 다해
답글을 남겨보았다.
그렇게 갑자기 밥 먹다가, 생각이 스쳐, 시도 짖게 되고,
힘들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구나. 그리고 잘 견뎌냈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충전하고, 글자를 구분하듯이 읽고,
앉아서 점자 쓰고, 쓴것을 읽어보는 연습을 해보았다.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다.
왼쪽손은 감각이 더 둔해서인지 잘 안느껴져, 점자 읽기가 곤란했다.
하지만 오른쪽 손은 점자를 읽는데 더 안정감을 느꼈다.
오른손 으로 차분히 받침 없는 단어들 내가 점자를 찍어서 쓴 점자를
차분히 읽었다.
찍은게 틀려서 버벅대는것도 있었지만, 내가 써본 단어이다 보니,
무의식 속에 알고 들어가서 그런것인지 느리지만 조금 읽혔다.
맞추는 단어들이 나왔으니, 나름 큰 성공을 한것이다.
그리고 재무제표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다.
장애를 가져서, 양질의 직장에 고용되는게 쉬운일이 아닌만큼 ,
수직적인 조직 생활 보다는 파트너쉽이 형성된 형태의 일자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 에서, 나는 개인 사업자가 될테고, 좋든싫든 기본적인 회계는
사업의 규모를 떠나서, 사업의 언어라는 생각에, 요즘 회계 관련된
기본적인 책을 읽고 있다. 매우 느린 속도로 한장한장 넘기지만,
그만큼 꼼꼼히 보게 되고 무선 키보드 타자로 메모 앱에 정리와
나의 생각, 궁금증을 살며시 적어보게 된다.
문맥을 파악해서 빠르게 나갈수 있으나, 나는 시험을 치루고 있는것도
아니고, 과제가 있는것도 아니니 속도를 굳이 내지 않고, 차분히 꼼꼼히
읽었다.
그리고 궁금한점들을 찾고 기록하면서, 이해의 연결고리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규모에 따라 회계사, 세무사 에게 맡기겠지만, 내가 사업주로써
알고 맡기는것과 문외한인 상태에서 맡기는것은 천지 차이라는 생각에
산 책인데,상경계열이 전공이 아니다 보니... 같은 의미로 볼수 있는것도
단어가 익숙하지 않을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니
기분좋게 집중해서 채워 나갔다.
그리고, 문득 나의 글을 읽는 구독자분들에 글이 궁금했다.
모든글은 읽을수 없었지만, 관심 가는글을 캡쳐해서 , 확대해서 읽고,
공감가는 부분에 댓글을 달아 보았다.
후기도 ,사진도 잘 안남기는 사람이다 보니...
어색했지만, 나의 글을 지속적으로 읽어주시는 분들이라 편한 마음으로,
부족하더라도 진심을 담아 댓글을 남겼다.
그렇게 주말이 , 일요일이 저물어가고 있다.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오후에 여유가 생긴다.
늘 저녁을 먹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일찍 글을 쓰게 된것도,
일찍 시작한게 한몫 했다.
다음주 부터는 미루었던 서류나 어머니 이사 까지 바빠서, 루틴을 이번주
처럼 다 못 채울수도 있지만~~
다음주가 오기전, 이번주 마무리를 만족스럽게 한듯해서 나른하게 졸린 가운데 기쁘다.
힘들게 결단 내리고,시작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조금씩 끝까지 걸어가보고 싶다.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