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나(지율)

90.시

by 지율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 엄마

내가 가장 걱정하는 사람 엄마

내게 아픈 손가락 이라, 많은 돈을 포기하고, 빚지며 지킨 엄마


엄마에게 나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 아들

엄마에게 나는 자신 인내의 결혼시간의 훈장

엄마에게 나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 시린 아들


엄마,나 서로 사랑하고, 아껴서 오래 붙어 있으면 서로 힘들다.

엄마,나 엄마든,가족이든 같이 살아온 시간이 편한 나로 인해 서로 상처를준다.

엄마,나 우리는 서로 고맙고,미안하고, 너무 아낀다. 그래서 늘 다툰다.


나 혼자만의 공간,동굴이 필요한 느린 곰 이다.

엄마 혼자만의 공간,동굴을 못참는 소심한 강아지 같다.

나는 혼자가, 어머니는 같이가 편하다. 서로 너무 몰랐다.


나는 그 수많은것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힘들게 벗어났으면 자유롭기를 바란다.

서로가 너무 다르다


어머니는 자신 때문에 가문,가족,아버지를 놓은 아들이 미안하다.

그런데 의지가 없다. 지쳐서 숨쉬는것도 벅차다고 늘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상처다.


그래도, 누구보다 아끼고,고맙고,송구하고,존중하고,사랑한다.

나,엄마 서로가 서로에 대한 마음만 가지고 너무 오래 떨어져지냈다.

서로의 최대,평균,최소가 다르다.


다르지만 엄마는 나의 엄마, 나는 엄마의 아들 이다.

포기한것 많다. 피해 많이 봤다. 빚도 많다. 장애도 있다.

그 힘든와중에 나도 ,엄마도 서로 살아있고 노력한다.


그래도 난 정말 혼자의 공간이 반드시 필요한 더딘 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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