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게 없어 글도,숫자도 못 배운 그
전쟁으로 징병되어, 배울 마지막 기회 마저 잃은 그
믿었던 친구가 글 모르고, 숫자 모른다 빚만 안겨주고 버린 그
내 집안 역사 앞에 부끄러운 일 많으나
하나 잘한 일 이라면 그가 자리잡을 동안 방 내주고.
원리금 모아 새로운 일을 하러 짐살때 내주었던 일.
그 청계천 가장 소외된 곳 에서 세끼 못 챙겨 먹으며 살았네
사기를 당한것인지 운인지 습지대와 늪을 계속 사모았네.
그이 천지가 개벽할지 모르고, 힘들게 아이들 대학도 다보냈네.
천지가 개벽하고, 세상은 바뀌었으나, 처음과 끝이 같은이
그이 에게 성공을 물으니...
성공한적 없다 하네.
나 발 디딜곳 없어 사글세 사는것 괴로워.
내자녀,내손자 만큼은 배부르고,방뜨시게 등지지기를 바란 마음
그 마음 으로 자신이 아는것만 사고,팔았다 하시네.
누가 봐도 쉬어도 될 삶, 그는 새벽녘 청계천 으로 나서네.
그가 내게 남긴 말 남들보다 5분일찍 문열고, 5 분 일찍 문닫고.
지금은 답이 아니라고 해도 내자신이 확신하면 그것 하나만 계속 파라
이말을 내마음에 늘 새기네.
나도 내삶이 그와 같이 처음과 끝이 같으면 하는구나.
나에게 그가 시대의 영웅 이구나.
그 돈과 사업은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잃을수도,망할수 있다 하시네
신용과 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이지도 무너지지 않는다 하시네.
힘들때 들리면, 용돈 보다 귀한 국밥 한그릇과 힘을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