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농사를 짓듯이 삶을 꾸려 가야지

한걸음 한걸음

by 지율

오늘은 30분정도,5000보 되지 않은 걸음을 걸었다.

아직, 발목에 무리 가는것 조심하기 위해서,크게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목표를 채웠다.


2달가량 만보를 하지 않아서인지, 쉬이 숨이 차오르고,

식은땀과 자동차 경적 소리에 몸에 경련도 PTSD로 남아 있었다.

다시금, 만보의 꾸준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 이였다.


집에 들어와서, 최근 관심 가는것들과 외국어에 대한 유튜브를

틀고,듣고,따라하고 중요한 부분은 키보드를 이용하여,

핵심을 남겨 두었다.


어제부터 움직임이 있어서,

몸이 피로를 느꼈는지 일상을 오전이 다지나갈때 부터

시작했다. 하지만,목표치를 높게 잡지 않은것이 신의 한수 였는지

하나하나 잘 채워가는듯 하다.


삶도 농사와 비슷 한것 같다.

농촌에서 자란적 없지만,

텃밭이 있어서, 고추,땅콩,상추,깻잎,양상추,방울토마토,토마토,호박을

주로 키웠다. 정말 우직하고, 꾸준히 고민하지 않으면, 잡초들,

해충,전염병에 쉽게 노출이 되고, 게을러 지면, 수확량이 많은

종류만 해서인지 감당이 안되었고, 땅 한쪽 한쪽 휴간기를 거치고

일부러 작물을 필요만큼만 두고 모두 비료가 되라고 두기도 했다.


삶도 비슷한것 같다.

무엇인가를 해내기 위해서,꾸준히 배우고,익히고,소통 해야 하며

지루한 일들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음에도,우직하게 해야 하며,

쉬거나 알고 비료가 되라고 포기하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았다.


비닐을 아무리 잘 깔아도, 일손이 줄어드는것일뿐, 잡초의 생명력은

비닐을 쉬이 이긴다.

매해 작물을 거두고,종자가 될 좋은것은 남겨두기도 해야하며,

절대적인것은 없는게 농업이라 느꼈다.


노하우도 한해 한해 생기고, 식물들 에게 생기는 전염병은 처음에

못잡으면,삽시간에 번지는것도 인간의 질병과 다를바 없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하루에 집중하며,꾸준하고,우직하게

끝까지 해야하는게 삶이고, 때론 반복에 지치지만,그 반복에서 탁월함

으로 변하는 시기가 온다는것도 비슷 한것 같다.


무역장벽이 점점 높아지며, 신냉전 이라 불릴법한 상황에,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 변화 많은 생각을 늘 하게 한다.


그와 더불어 의식주,생로병사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삶도 농사와 비슷하지 않는가 조심스레 생각을 해보며,

글을 남겨본다.


그리고 계획한 장편소설은 포기하지는 않지만, 일단,소설쪽

문외한인 만큼 단편소설 부터 써내려가며,농사짓듯이 필력을

키워볼 계획이다.


그리고, 시도 더 가볍고,더 쉽고,더 간단한 단어를 통하여,

나의 생각,나의 신념,나의 감정들을 더 정확하게 담고 싶다.

아직 시를 쓴다고, 말하기에 필력이 매우 부족하다 느낀다.


8월말에 시작한 이후, 꾸준히 끌고 온것중 하나가 시쓰기 인데

쉽지 않은 장르이고, 그 깊이가 매우 깊은 장르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더 많이 써보고, 쓴것을 고쳐도 보고 나만의 문체가 형성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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