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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율 Jul 03. 2024

돌맹이 맞은 거북이(지율)

304.시

멀리서, 돌맹이가 이유없이 내 삶에  콕 하고 박힌다

다른것이 아닌, 틀리다며 던진 그의 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것이 아닌,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몰라 던진 돌

때론, 그돌이 누군가 에게 깊은 상처가 되네.


다양성을 인정 한다기엔, 아직 다름에 익숙하지 않은 집단이란,틀

아직 개성있는 모난돌, 자신의 하루를 성실히 채워나가는 거북이들

응원과 무관심은 커녕, 말의 예리함으로 상대의 아픈곳을 후벼파는 어른들

나 자신도 절대적 정답이 아니지만, 그 몇명에 어른들도 절대적 답은 아니네


지천명에 나이를 넘었다 한들, 삶이란,배움이 길더라도 절대적으로 선해지는것도 아니네그를 보며, 이립에 다가선  삶

배움이 짧은 거북이는 오늘만 최선을 다해,살기만을 바래보네

나의 의지대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하루를 후회없이 채운다는것 어렵네


나 또한, 누군가 에게 어떤 무례한 돌맹이로 깊은 상처를 줄수 있으니,

늘 배우고, 익히고,행동함에 있어 태산같은 신중함과 나를 객관적으로

볼수있는 여러번 맞은 돌맹이를 거울 삼아, 매순간을 나답게 살아야 겠구나.


더운 밤 잠에 들기전, 무겁고 쓰라린 가슴, 딱 그 만큼에 복잡한 머리

그 무겁고, 복잡한 심정으로 잠에 들수 없어,쓰라린 상처  참으며,

 한 글자, 한글자  무겁게 읊어보는구나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은데, 이제 사람이 무섭다 못해,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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