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꾸준함 이란

Small step을 통한 꾸준함.

by 지율

내가 작심삼일은 넘길수 있을까 생각했던

Small step이 한주,두주 이렇게 순간이 글로 기록되고 있다.


때론, 무거운 주제를, 때론,졸작을 ,때론 주관적인 생각에 빠진

글들을 쓸때가 있다. 그런데, 그조차 그날의 나에 대한 기록이고

10개는 쓸까 생각했던 글은 어느덧 90개를 넘어서 나조차도 놀랐다.


글로 남기는것을 루틴중에 하나로 넣은것도,

루틴 이외에 나의 추가적인 노력으로 시작한 장애에 대한 공부기록,

시도 하루하루 순간이 기록으로 남아서, 최소한 작심 삼일은 넘었다.


Small step을 시작하고,평균4개의 루틴을 해나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 생긴 변화는 점자를 익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점자를 찍는 과정에 처음인 점판에 고정 시킬때 손가락이

자주 찍힌다.


과거에도 멍이 손톱안에 들고 그랬는데...

점자를 찍고 내가 찍은 점자를 읽어본다.

찍고, 읽는것 임에도, 단어수준인데도 막힐때가 있다.


단어 순서를 외우지 않도록 찍은 점자를 확인하지 않고,

읽기 때문에, 애초에 찍은 점자가 틀릴때도 종종 존재한다.

하지만, 점자를 익히기 위해 정해놓은 시간에 좌절하지 않고,

틀리면 단어를 키보드로 핸드폰에 남겨둔다.


이것은 습관인것 같다.

똥손인 만큼 ,나의 암기력은 똥손 만큼 제 역할을 못한다.

그래서, 기억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게 되고,틀린것은 또 틀리게 되니까

늘 따로 두고 그것만 연습을 따로하는 시간을 만들어둔다.


똥손의 감각과 나의 부족한 암기력에 하모니는

점자를 읽고 쓰는것을 익히는 과정에서, 나를 더디게 만드는 요소 인것 같다.

한자를 꾸준히 공부하고, 한자와 인연이 많았던 사고전 나를 생각해보면,

신기 하기도 했다.


하긴, 매일 10자씩 10번을 쓰고 일주일 전꺼부터 매일 70개씩 확인하며,

틀린것은 20번을 쓰고, 그와중에 또 틀리면 40번을 썻고,160번 울면서 쓰고도

못외울때도 종종 있었다. 그것만큼은7살부터 14살 까지 꾸준히 해서 잘하는것 같다.외웠다기 보다는 몸이 바로 반응 할만큼 반복한것 같다.

내가 늘 믿는 신념중 하나인, 질적 팽창을 야기하는것은 양적 팽창 이라 생각하는 부분이다.


한자 공부는 사고 이전,이후 내게 큰 핵심 무기임에 틀림없다.

그때 왜 영어단어나 문장은 외우지 않았던걸까... ;;

그것 까지 했다면, 나는 청소년이 아닌것 이다.


지금이라도 일상적인 대화문 한챕터 ,한씬 정도

, 좋아하는 격언 한문장 이라도 영어로

내몸에 익을때까지 익히는것도 의미있는 도전 인것 같다.


Small step을 채워나가면서 중요한것을 얻었다.

꾸준함 이라는 감각을 하루하루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는것 같다.

꾸준함을 감각에 영역에 넣는것은 이것도 한번 놓치기 시작하면,

몸이 꾸준함을 잊어버리는것을 직접 경험해봐서 인것 같다.


힘들게 조금씩 회복시키는 만큼 습관이 형성될때까지

단 한개라도 지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직 잘 모르고 막연하고, 막막한 미래도 이렇게 쌓은 순간 속에

숨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의 30대,나의 삶은 장애와 같이 걸어야 하지만,

불편할수 있어도, 도움을 받더라도 내 의지대로 사는것이 절대로

불가능한것은 아니라는 확신도 하루하루 쌓인다.


"꾸준함"이라는 감각으로 당연히 하게 되는 습관을 형성 한다면,

나도 나의 삶을 더디고, 느려도 시작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끝내 이룰수 있다는 경험치가 기록으로도 나의 무의식 속에도

남는것을 느낀다.


아직 힘들고, PTSD로 새벽마다 깬다.

하지만, Small step이 쌓아주는 "자존"은 정말 강한것 같다.

생각이 더 부정적으로 나가는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다.

그리고 이 small step을 같이 하는 각자의 죽밥을 실행하는

친구들 존재와 응원,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소통이 큰힘이 되고,

작심 삼일을 하루하루 연장 시켜주는 느낌이 든다.


Small step을 걸으며, 나는 아직 장애나 고통에서 힘들어하지만,

세상이 모두 무너진것 같지는 않다.

순간에 집중하다보면, 그게 무엇이든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가

걱정을 덜하게 만들어서 그런 효과도 있는것 같다.


여러가지로 뿌듯한 하루를 글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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