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스트레스 상황속 하루 지키기

Small step

by 지율

비가 오지 않은데, 어제 PTSD로 사고 장면에 대한

악몽속에 잠을 여러번 깼다.

더불어,최근 어머니 집 임대인의 횡포로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는 부분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


임대차3법도 법률인데, 임대인 으로 단,한개도 지킨 사실도 없고,

보증금 반환에 대한 의무도, 보증금 인상에 대한 부분도 그어느것 하나

지키지 않으며, 이사만 가라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명 "보증금 사기"를 현실에서 만나니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법률에 대하여,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주인 행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도 중증 환자 이시다 보니...


이 일로 스트레스 쌓인 부분과

PTSD가 썩여서, 최근 쌓아두었던 불만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일을 했다.

생색 내기도 싫고,불만을 이야기 매번 하다보면, 둘의 관계가 안좋아질것

같아,참았던 부분이 터졌다. 좋은 아들인적 없지만...

오늘 유도 나는 좋은 아들 일수 없었다.


대책을 전혀 세우지도 않고, 눈도 잘 안보이는 내가 해줄것 이란,

어느 순간 부터 나에게 큰 부담감 으로 작용한 가장 아닌, 가장 역할을

하며, 책임을 지는 부분 이다. 그리고 나와의 약속을 쉽게 여기고,

문제해결에 대한 의존성이 점점 높아 질수록 나는 정말 어깨가 무겁다.


나는 현재 사고후 장애도 감당 해내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누군가 에게는 간단히 보이는 루틴도 나에게는 어금니 깨물며,

나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것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도움을 드리는 입장과

전적으로 다해야 하는 입장과 무게는 분명히 다르다.


오늘 그 무게가 유독 무겁게 느껴졌고, 나와 신뢰 문제인,약속을,작든,크든 계속 어기게 되는 부분은 나의 어머니에 대한 신뢰가 균열이 났고,

그 균열을 내가 존중 받지 못하는 느낌을 들게 했다.


사실만 이야기 하고, 신발과 흰 지팡이만 들고 만보를 터벅터벅 걸었다.

오늘 근육통과 신경통이 유독 심했다.

만보를 걷고,어머니 집에 돌아와 씻고, 사고당시 골절된 치관과 턱

그로 인한 보철물과 관련한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만보를 걸으며, 안좋은 생각과 감정을 털어 버리려고 했지만,불가능 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귀에 꽂고 병원을 향했다.

웅성웅성 하는 소리는 나의PTSD를 자극하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구강 악안면 외과 에서 검진을 하고, 턱이 문제가 있다보니, 늘 교합과 보철물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긴다.

파노라마 CT를 찍기 위해, 장치를 무는것도 많이 아프고,힘들다.


그렇게 오후를 향해, 시간은 달려 갔다.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고 당시 다쳤던 부분들 적극적 치료는1,2차 병원에서

진료 보는것 조차 거부하는 영역들이 대부분 이다. 그러다보니, 사고에 대한

가해자 보험사의 병원비 지불은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매번 지불 관련,

보증서 문제 , 불가피한 비보험 치료에 대한 문제에 대한 트러블을 겪고있다.

피해자 로써 매우 서러운 부분 이다.


최소한의 도덕 이라 생각하는 법률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더욱 당당함을 사회에서 자주 경험한다.

성문법인 대륙법 중 하나인 우리나라 법률의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 에서 제 역할을 법률대로 행동하지 못함도 존재한다.

국민도 국가에 대하여, 그 의무만을 요구하면 안되지만, 국가도 국민에 대하여,

그권리를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한번,두번 서로 눈 감아주는 형태가 나의 사고에서 내가 더 큰 피해인

장애로 가는 사태,피해자가 스스로 증명해나야 하는 일들이 매번 벌어진다.

알고 있지만, 불편한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피해자도 같은 권리가 있는 국민인데, 확증이 있어도 기소하지 않고, 하나의

귀찮은 일로 피해자 인생이 망가진 피해를 넘기는 부분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불쾌한 경험이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안 잡히는 책과 점자 공부를 했다.

정말 그냥 했다.

Small step이 아니였다면, 좌절에 빠져 있을게 분명했다.

그래도 무엇인가를 할게있고, 이것만큼은 이끌고 가자라는 무의식이

형성 되었는지 , 그냥 했다.


글을 잘 쓰는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글이 더 잘 쓰이지 않았다. 머릿속 회로가 리셋이 필요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1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래도 오는

Small step 으로 , 긴 우울과 걱정 그리고 한숨에 연속에 온전히 빠지지

않았다.


매일 컨디션이 좋을수는 없지 생각하게 하고, 우울감에만 집중하지 않게

집중을 분산 시켜주는 루틴의 역할, 루틴을 쌓기위해 걸은 small step의

힘을 느낀 하루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6.꾸준함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