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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詩 中心

by 허니

낯익은 듯

눈발이 날리고

낯선 듯

햇살이 부서지는


꽃 피어야 할

3월 중순에 무슨 조화인가


내 설렘이 하늘에 닿지 않은 걸까

차라리

침묵을 선택할까


문득,

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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