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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다

詩 中心

by 허니

지난

계절이었는지

만난 적 있었던

그 사람이었는지

다시,

돌아왔다


아직

덮어야 할 것이 있어

눈발이 날리고


미리부터 봄을 기다린

사람들 얼굴에는

비장함이 감추어 있듯이

바람이 쌩하다


혹여나 빠뜨린 것은 없나?

뒤돌아보는 시간의 배열


기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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