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앉았다가 일어서고
다시, 그렇게
몇 번
머뭇거리는 바닷새
바라보던 소년이
소리쳐도 들리지 않는 거리는
단순한 공간 때문일까
바닷새가
머뭇거리는 이유는
소년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의 가슴에는
밤사이
바닷새가 날아오른다
차마
소년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