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詩 中心

by 허니

길을 가다가 벚나무를 본 적이 있었는데 꽃을 다 피우기도 전에 밑동 가까이에는 이파리가 돋아나 뭐라표현할 수 있는 게 없는지 이파리 뒤에 숨어 있는 조그만 꽃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말 다했다고

내 할 만큼 다 했다고

이미 이파리를 내는

벚나무의 상반된 마음

불과

한 달도 채 넘지 않은 날의 기억


이 기억은 또 얼마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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