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詩 中心

by 허니

비가 내린다

같은 기운으로

지상으로 향하는 언어


어떤 욕망과

의지를 담아내는

시간이

스며들고 있다


가늠할 수 있었던

너와 나의 거리조차도

희뿌옇게 바꾸어버리는

마법 같은 공간


개천가에 있는 버드나무

그 머리 위에도

쉼 없이 비가 내린다


엊저녁에 지켜봤던 노을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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