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비가 내리고 있다
어떤 기운을 꺾어보겠다고
저 산 아래에서부터
장악해 들어오는 무리
언젠가부터
떨고 있던 꽃나무들
다 지나간다
라고 큰 활자체로
일제히 플래카드를 올린다
벌써
몸이 욱신거리는 것이
올여름에는
깊은 통증이 올 듯하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