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잠잠했다

詩 中心

by 허니

어둑한 기운

하늘을 덮는다


반짝했던 햇살은

일시 정지되었고


지나간 날은

사치였음을


창밖에는

날벌레들의 삶이

앉았다가

사라졌다가


개천에 있는 버드나무들은

물에 비친

제 몸을 비틀며

심심찮은 뉴스를

공유(共有)하고 있는 듯


땅에는

뭇 벌레들이 뭔가를

퍼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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