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살

詩 中心

by 허니

뜨거운 햇살을 등에 지고

나뭇등걸 사이사이를

빠져나가는

개미


지글거리는

도로 위를

유유히 걷는

지렁이


창문에 붙어

구름을 보며 하품하는

날벌레


그들이 시간을 쓰듯이

숨을 쉬면서

하루의 햇살이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여름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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