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直前)

詩 中心

by 허니

구름 너머에 또 다른 구름이

층층으로

온통 침묵이다


언제 터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을

넘고 또다시 넘기면서

터지지 않는 이상한 시간을

견디고 있다


의지가 약한 내가 먼저 손을 들을까

좀 더 기다려 볼 것인지

짐작한 대로

구름이 움직이는지

살펴볼 일이다


잔뜩 화난 얼굴을

종일, 유지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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