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詩 中心

by 허니

언제부터였는지 시계는 멈춰 있었다

시간이 흐르는 걸 보지 못했다

세월 가는 줄 몰랐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다른 데에 눈이 팔렸기 때문이다

오늘,

모른다고 외면할 수 없는 접점(接點)

그에게도 나처럼 밥이 필요한 것일까

서둘러 새로운 양식을 주었다

내 작은 행동으로 시간이 움직인다

놀라운 현장을 직면하는 신기한 순간

여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처럼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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