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다

詩 中心

by 허니

비는

멈추었다


하늘은 새로운 세상

구름은 산책하는 듯하다


건너편 길가에

연신 하늘을 보며 사진을 찍는 사람이 보였다


누군가를 구름에 얹혀 보려는 걸까

자신을 구름과 동화(同化)시키려는 걸까


꽤 오랜 시간을

하늘과 구름

그 공간에서 빠져있었을

그 사람


내 마음도 같이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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