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詩 中心

by 허니

스스로

자신을 풀어버리는 구름이 있는 여름날 오후


점심을 먹은 후의 식곤증이

기분 좋게 슬슬 내 몸을 건드리며


며칠 전 많은 비를 내려보낸 개천에는

물에 잠겨 있던 버드나무가 머리를 말리고 있을 터


이제는

남은 날이 별로 없다며

있는 힘을 다하는 매미는

차라리 처절하게


여전할 것 같지만

저물어 가는 生

어제와 다른 것이

나와 같다


많은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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