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개구리

詩 中心

by 허니

한여름, 땡볕에 울고 있는 매미 직설(直說)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차라리 말하지 않았으면 했던 그 누구의 한 시절을 닮아 있었다 요즈음에는 말할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어 어쩌다 말을 주고받을 자리가 생기면 표현이 부족하니 당신이 알아서 해석하면서 들으라고 차라리 머뭇거린다 엊저녁에 개구리들의 울음이 수풀 가득한 공터에서 들려왔다 아레나에서 들리는 소리, 원형(圓形)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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