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詩 中心

by 허니

건너편 2단지에는 배롱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나무 어딘가에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았는지 개미들은 그 매끈한 허리를 타고 쉴 새 없이 오르내린다 한여름 땡볕에도 꺾이지 않는 배롱나무꽃의 단단한 마음 아래에서 개미들은 정신줄 놓고 놀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