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詩 中心

by 허니

더는

내가 있을 곳이 없는 거냐고

아침부터 징징대는

매미의 울음소리


이제는

돌아가도 된다고

어젯밤에 들려준

이별곡을 잊었냐고

생뚱맞게

아침에 노래하는

귀뚜라미


나슬거리는 날갯짓으로

가볍게 비행 일정을 소화하는

잠자리


밤과 낮이 바쁜

늦여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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