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by 허니

밤하늘에

점점이 빛나는 것은

그 배경이 하늘이라는 것

거대한 우주가

그를 더 빛내주기 위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빛이

촘촘하다는 것은

외로움을 타고 있는 이들이

서로서로 모여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빛은

1초에 30만 KM의 빠르기

1광년은 빛이 1년간 나아가는 속도로

9조 4천6백8억 KM의 거리

100광년은 946조 8천억 KM


사실은

꼽을 수 없는 거리를 계산해 본다


수천수억의

헤아릴 수 없는

그 숱한 빛들이 저마다의 거리에서 출발하고

더러는 어느 이름 모르는 지점에서 소멸하기도 하며

빛으로 떠돌며 있다


저 우주 너머에서부터 나를 점찍어

그 오랜 시간을 달려와

지금

내 곁에 있는 너는

나의 별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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