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詩 中心

by 허니

오가는 차량들은

모두들 매서운 속도로 겨울의 절정을 향해 달려 나간다


혹여나

기력을 잃을까 등을 곧추세운 가로등의 의지가 처연하다

도시는 모두 얼어붙은 듯 팽팽한 기운이다


호숫가에 모여있는 바람도

제 갈 길을 잃은 듯 숨을 고른다


요 며칠 사이

이 계절이

모처럼 제 이름값을 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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