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詩 中心

by 허니

며칠 동안 같은 시간에 해변가에 있는 돌밭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새벽 바다를 보러 나왔습니다 지난밤에 어떤 세계에서 밀려 나와 있는 돌을 보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지나갔습니다


나는 돌과 함께 음악을 나누어 들으면서 그들의 얼굴을 살폈습니다 상처가 많은 돌 상처가 말끔하게 치유된 듯한 매끈한 돌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사연들이 누워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잊은 채 잠잠히 하늘을 보고 있는 공간에 여러 상념이 잔물결처럼 밀려왔다 밀려갔습니다


불현듯이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무엇인지는 특정할 수 없지만 나의 모든 것을 용서해 달라고 입속에서 웅얼거리다가 잔물결 이는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그리움 몇 줄 그곳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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