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며

詩 中心

by 허니

그 사람 옆에 있던 어느 누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내용을 알아낼 수 없었다


사각의 좁은 공간,

그 까만 세계로 내가

그 기억을 찾으려고

손을 내밀어 본다


분명

고독한 시간은 아니었을 터

그러나 지금은

그 사람조차 사라진

적막한 지대


침묵하는 사진 한 장

그 위에 앉아 있는

생각 하나가 날아간다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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