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詩 中心

by 허니

구름 한 줄이 있는 하늘에는

새 떼가 날아간다


모두, 이곳에서 들었던 말을 제 몸에 묻히고

멀리 침묵의 고장으로 가고 있다


서로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듣고

서로서로 듣고 있지 않아도 아는 사이


이즈음에는

그 어떤 시스템이 작동하는 하늘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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