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새의 기억

詩 中心

by 허니

잠시, 내가 뱃전에서 보았던 그 바닷새는 지난 여름날의 나를 기억할지 엉뚱한 기대를 하고 약속 대련 하듯 뭔가를 만지작만지작하면 불쑥 손 위로 내려앉을 듯한 자세로 내려오는 체화(體化)된 기억은 시간의 흐름 같은 것은 초월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나에게는 다시 황홀한 순간을 맞게 한다 누군가와 호흡하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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