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겨울날

詩 中心

by 허니

소리 없는 눈 내림으로

오늘이 어제처럼

사무치게 스며든다


서쪽에 있는 산에는

고요만이 걸쳐 있고

저물어 가는 해도 없다


겨울,

한나절이 지나간다


오늘을 마감하는

바람이 지나가고 있다


조용히

아주 조용하게


그 어떤 인연

스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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