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詩 中心

by 허니

해수면 위에 있는

우리 동네는 유별나다


적막하기도

소란스럽기도

모두

없는 듯이 실재(實在)하는 이들


이웃이 된 지 오래인데

서로 오가지 않은 탓인지

건조하기도 한

사이


더욱 유별난 것은

움직이는 이는 있는데

동작이 굼떠서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밤에는 수런대는 소리가 하늘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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