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봄볕이 따가워서
양산을 들고 총총히 걸어가는
그 사람을 닮은 꽃이 있다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무슨 이야기들을 하시는지 몰라
귀를 쫑긋 세워서
들어 보려 해도
어젯밤,
바람이 그 이야기들을
거두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