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詩 中心

by 허니

몇 계절이 지나도록 외면했던

먼지와 나 사이를 털어내어

바람에 날려 보낸다


허허로운 시간

아름다운 이야기

켜켜이 쌓여있는 기억들

이 공간을 잊기로 한다


확장되어 가는

빈 공간사이를 오가며

너를 두고 가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노을이 예뻤던

창문을 떼어

보자기에 싸려다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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