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詩 中心

by 허니

너를 지우려 해도

어느 봄날의 바람처럼

이름이 생각난다


그 나무 아래에서

그 숲에서

흩어지던 우리의 웃음과

나부끼던 초록의 기억들


어찌해도 잊을 수 없는 시간


그 바람은

오롯이 너를 위해

불어왔었는지


그 바람은

다시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연을 담고 있다


아득한 이름

세월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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