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너는 앉는구나
나는 설익은 사람이니
네 앞에서 다리에 힘을 주고
서 가련다
회한(悔恨)의 단편들이
너와 나, 우리 사이를
스멀스멀 기어 다닌다
시간이라는 것이
우리 옆을 일정한 속도로 가고 있는 듯하지만
흔들림을 감지하는 것은
너와 내가 다르다
어둠을 관통하는 지하철에서
하릴없이 네 구두코만 보다가
내가 내렸어야 할
역(驛)을 놓쳐 버렸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