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보면

詩 中心

by 허니

마냥 한 자리에 멈춰 있는 것처럼

바람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구름은 말없이 잠을 잔다


하늘 아래에서

잠을 자는 것이 일상(日常)이다


희한한 것은

그녀의 얼굴에 그늘이 있을 때

구름이 짙게 깔려 있다는 것이다


구름은

하늘아래에서

누가 제일 외로운지 살펴보는 게

제 일인가 보다


어젯밤에는 꿈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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