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벚꽃이 바람을 맞을 때
흩어지는 벚꽃의 언어는
침묵이다
벚꽃이 비를 맞을 때
떨어지는 벚꽃의 행위는
생명이 없다
어제의 시간은 찬란했지만
이렇게 뿌려지는
그대들의 이름은
허무하다
내일 만나자는 당신의 말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아득할 뿐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