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구름이 짙으면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면 꽃이 아프다
꽃이 아프면 네가 아프고
네가 아프다는 건 아쉬움이 남는 것
봄날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흩어지는 게 일상이고
흩어지는 것은 존재의미가 없다
존재의미가 없다는 것은 서로 먼지로 있는 것
너와 내가
아무리 떼를 써봐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햇살이 맑으면 노을이 곱고
노을이 고우면 밤하늘도 예쁘다
밤하늘이 예쁘면 별도 영롱하고
별이 영롱하다는 것은
사랑하는 우리를 지켜본다는 것이다
강물이 흐르면 지나온 어제가 아름답고
어제가 아름다운 것은 오늘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이 있는 것은
지상에 있는 우리가 만나야 하는 이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