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생각하다

詩 中心

by 허니

그곳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면 모델이 될 수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같다

같은 풍경에 같은 포즈만 허용되는 곳

잠시, 멈춤. 숨이 멎는 찰나

영원을 위해 순간을 인내한다

모델이 되는 모든 사람이 그 풍경의 주인공인 듯하다

사실이 왜곡되지 않기를 기대하는 모델과

편히 숨을 쉴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카메라 맨의 시간이

자웅을 겨루듯 팽팽하게 다투는 곳은 바로 사진이 있는 공간

그 배경은 무엇이라도 관계없음이 슬프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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