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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

詩 中心

by 허니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젯밤에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근심이 많아진 농부의 말도 들리고

전쟁 중인 나라 때문에 세계 경제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운동을 잘하는 선수의 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중이라고

서로가 믿어보라는 정치인의 이야기들이 있으며

햇살이 반짝하고

고객 숙여 잠잠하던 꽃들이 모두들 모여 바람에 살랑대는

아침

너도 나도 들어보지 못한

뉴스를 대하는 태도는

차라리 말끔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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