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이름도 모를 하늘 저 끝
아득한 거리
까마득한 곳에서 네가 왔다
너는
벌써부터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 계절에 와서야
그 사실을 가슴에 담는다
까마득한 그곳에서
아득한 거리에서
처음 불러보는 이름이었지만
이 계절,
내 곁에 있는
진즉부터 약속되어 있었다
우리 사랑
지금 내리는 장맛비처럼
다함없는 시간이었으면
혹여나
너와 나 서로가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첫 마음으로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