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줄지어 서 있는 나무들을
길이 따라나선 것인지
아주 오래전
누군가
길에 서서 나무를 심은 것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지금
이 길
이 나무에
또다시
비가 내린다
길을 닮은 듯
나무를 닮은 듯
빗줄기는 직선으로 내린다
우산을 펼쳐 든 사람들
모두
정신을 차리고 간다
직선으로
벌써부터
지상 위의 풀들은
옆으로 누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