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하늘이 보였다
장맛비 걱정을 덜어낸 듯
모두가 기지개를 켠다
청량함을 담은 매미들의 합창은
이나무 저나무를 넘나드는 새들의 희롱에
힘을 더하며
일 나가는 개미들의 발자국 소리에
잠자리들의 비행은 고요하며
꽃들은 말없이 손 흔들며
무사히 다녀오시라
배웅을 한다
장맛비에
한 동안 적적했던
이 숲에서
이즈음에 꼭 봐야 할 장면
여름이
이렇게 가고 있음을 전한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