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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詩 中心

by 허니

불현듯이 새벽에 일어났다 새까맣게 많았던 지난밤의 기억은 이내 사라졌고 안개 가득한 도시가 눈에 잠잠히 들어왔다 가로등만이 자동차 길을 알려주는 행위를 할 뿐 아무것도 움직임을 감지할 수 없는 공간. 옆 방의 어머니는 고향 친구를 만났는지 소곤거리다가 웅얼거리며 안개 속을 걷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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