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명절 내내 묵혀 둔
쓰레기를 이리저리 정리해서
문 밖에 나서려다
후두득 떨어지는 가을비를 맞았다
저 강너머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는
차량들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 오후
천둥 치고
번개도 몇 번 번쩍이더니
후배가 전화를 했다
용지리에
밤 떨어지고 있으니
내려오라고.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